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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들, 진짜 ESG에 진심인 걸까요?"

by raonlog 202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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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박소연 (가명, 32세, XX 대기업 마케팅팀 대리) 님을 만나서 나눈 ESG에 대한 대리님 대화내용 써볼께요

 

"솔직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회사에서 ESG 얘기 나올 때마다 “또 새로운 유행어 나왔네” 하고 넘겼어요.

근데 지금은 완전 다른 분위기예요. 회사가 아예 마케팅 전략부터 제품 개발까지 ESG를 중심에 두고 움직이고 있거든요.

 

제가 맡은 브랜드는 생활용품 쪽인데, 원래는 단가 싸고 대량 생산 가능한 플라스틱 제품이 메인 모델이었어요. 그런데 2023년부터 ESG 방침이 바뀌면서, 원가가 좀 더 비싸더라도 친환경 소재를 써야 한다는 내부 지침이 내려왔어요. 처음에는 솔직히 다들 불만이었죠. '원가 오르면 이익 줄잖아?' 라는 생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결과는 의외였어요. 친환경 소재로 바꾼 신제품이 오히려 매출이 더 잘 나오는 거예요. MZ 소비자들이 “이 브랜드 진짜 가치 소비 신경 쓴다” 하면서 SNS에 자발적으로 홍보해줬거든요. 저도 그때 깨달았어요. “ESG는 그냥 착한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돈이 되는 전략이구나.”

 

또 하나 느낀 건, ESG를 잘하는 회사는 인재 채용에서도 플러스가 크다는 거예요. 실제로 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이 회사는 ESG에 진심이라서 다니고 싶다”라는 말 많이 하거든요. 요즘은 연봉만 보는 게 아니라, '이 회사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 까지 본다는 거죠.

물론 ESG를 무조건 좋게 포장만 하는 건 위험해요. 보여주기식 캠페인으로만 하면 오히려 역풍 맞아요. 그래서 저희 회사도 요즘은 마케팅 메시지보다 실제 데이터를 더 강조해요. 예를 들어 '탄소 배출 몇 % 줄였다' 같은 숫자를 공개해야 신뢰가 생기더라고요.

앞으로 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투자자도, 소비자도, 구직자도 다 ESG를 보고 판단하니까요."

 

인터뷰 핵심 정리

저도  박소연님과 대화전에는 ESG는 그냥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내세우는 그냥 홍보의 일부분인줄 알았어요.
제 직장에서도 몇년전부터  ESG선도기업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종이컵 안쓰기 등 기초적인거 하면서 이게 바로 ESG기업 이야 하면서 친환경기업인체 하는게 조금 거슬렸었거든요.

하지만 박소연 대리님 이야기를 듣고 이게 앞으로는 정말 중요한 기업의 가치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필수라는게 마음에 와닿았어요.
결국 저는 다음 3가지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ESG는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비즈니스 생존 전략”이다.
  • 소비자는 이제 제품만 보는 게 아니라 가치 소비를 본다.
  • 취업할 때도 ESG에 진심인 회사를 고르는 게 내 커리어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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