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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유묵 ‘녹죽(綠竹·푸른 대나무)_광복 80주년

by raonlog 2025. 8. 11.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綠竹)’의 발견과 공개

  • '유묵'은 2025년(올해) 4월 서울옥션 경매에 일본 소장자가 출품한 것을, LS전선 구태회 명예회장의 딸 구혜정 여사가 약 9억 4천만 원에 낙찰받아 한국으로 환수되었습니다.
  • 이후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이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며, 이 전시에서 일반에 최초 공개됩니다.
  • 또한 8월 21일에는 국립합창단의 광복 80주년 기념 연주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뮤지컬 영웅의 주요 장면과 넘버가 합창 형식으로 진행되며, 공연 마지막에 ‘녹죽’이 깜짝 무대에 등장해 소개됩니다. 공연 전에는 전문 학예사의 해설이 곁들여지는 사전 강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묵의 뜻: 살아있을때 남긴 글씨나 그림

‘녹죽(綠竹)’글자는 안중근의사가 언제 어디서 쓴걸까? 

‘녹죽’ 글씨의 한자 내용과 연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書

  • 庚戌 (경술)
  • 二月 (이월)
  • 於旅順獄中 (어려순옥중)
  • 大韓國人 (대한국인)
  • 安重根 (안중근)
  • 書 (서):

“경술년 2월 뤼순(여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쓴다.”

즉, 이  유묵은 1910년(경술년) 2월, 여순 감옥에서 쓰여진 것임을 알려줍니다

 

여기에도 여지없이 안중근 의사의 손가락이 잘린 왼쪽손 도장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손을 보면 잘린 넷째 약지 손가락이 보입니다.

 

이 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단지(손가락자른) 사건 개요, 개요, 의미

  • 시기: 1909년 3월
  • 장소: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 사건명: 단지동맹(斷指同盟) 

사건개요

  • 안중근 의사는 동지 11명과 함께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하는 혈서 동맹을 결의했습니다.
  • 그 결의의 상징으로 왼손 무명지(넷째 손가락)를 첫 마디째 단칼에 잘라 붓에 피를 묻혀 태극기에 “대한독립”이라고 썼습니다.
  • 당시 안 의사는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배경

  • 1905년 을사늑약 이후 대한제국은 사실상 일본의 보호국이 되었고, 고종의 퇴위(1907년)와 군대 해산 등으로 독립운동 열기가 높아졌습니다.
  • 안중근 의사는 의병 활동과 독립군 훈련을 위해 동의회(同義會) 활동에 참여했으며, 단지동맹은 일본 침략에 맞선 결사항전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의식이었습니다.

의미

  • 단지동맹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 일부를 희생하며 맹세를 실천으로 옮기겠다는 결단을 상징합니다.
  • 이 사건은 이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1909년 10월)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정신적·도덕적 기초가 되었죠.

 

"1945년 8월 15일, 지금부터 80년 전에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이렇듯 많은 애국지사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독립을 이루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이 시점에 나의 삶의 가치와 목적에 '나라를 위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나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당신들 덕에 제가 우리 나라에서 당신이 남기신 '푸른 대나무의 의미'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애국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